[이 아침의 인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비 그레이스 켈리

입력 2016-11-11 18:05 수정 2016-11-11 23:50

지면 지면정보

2016-11-12A2면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유엔 회원국 중 두 번째로 작은 나라 모나코. 한때 유럽인들조차 제대로 몰랐던 모나코는 1950년대 이후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면서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부국 중 하나가 됐다. 그 배경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비’로 칭송받았던 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있었다.

켈리는 1929년 11월12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일랜드 이민자로 벽돌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다. 일찌감치 배우를 꿈꾼 그는 연극과 TV에서 단역으로 활동하다가 1952년 게리 쿠퍼와 공연한 ‘하이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존 포드 감독의 ‘모감보’,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다이얼M을 돌려라’ ‘이창’ 등에서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56년 모나코 왕 레니에 3세와 결혼한 뒤 전격 은퇴했다. 켈리와 레니에 3세의 ‘세기의 로맨스’는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세계적으로 화제를 뿌렸다. 켈리는 1982년 9월 모나코 근교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발작을 일으켜 목숨을 잃었다. 그의 나이 53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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