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모두 참여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세 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12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50만~100만명, 경찰은 17만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국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민중총궐기 집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 국회의원들도 동참한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5시께 서울광장을 출발해 행진을 시작한다. 주최 측은 청와대로 진입하는 길목인 내자동로터리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교통 소통과 시민 안전 보장을 이유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근처인 율곡로 남쪽까지만 행진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집회가 혹시라도 불법적인 집단행동이나 폭력사태로 변질돼 건전한 의견 개진의 장이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집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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