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오쩌둥 시대로 돌아가나
중국은 마오쩌둥 시절로 돌아가고 있는가.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27일 폐막한 18기 중앙위원회 제6회 전체회의(6중전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당의 핵심으로 격상시켰다. 1인 독재에 시동이 걸렸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번주 비타민의 커버스토리(4~5면) 주제는 시진핑 독재의 역설이다. 중국 시장경제가 정치와 엇박자를 내면 한국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6중전회에서 제정된 규칙에 따라 공산당은 고위 간부의 부패를 직접 조사하고 곧바로 자리까지 박탈할 수 있게 됐다. 해외로 도주한 비리사범을 잡아들이는 ‘여우사냥’ 작전도 본격화했다. 스산한 분위기 속에 당 간부와 관료들은 충성 맹세를 하기 바쁘다. 은행 증권 등 금융권 내부도 움츠리면서 시장 활기가 사라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시진핑 중심의 지도체제가 분명해진 것도 주목된다. 시진핑과 권력 다툼을 벌였던 리커창 총리조차 최근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의 사상과 정치를 따르라”며 손을 들었다. 시진핑의 대외정책도 변하고 있다. 한국이나 일본에 강경한 자세를 보이면서 자국의 국수주의를 자극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권력투쟁의 출발을 뜻하기도 한다. 군 장성들이 퇴역군인의 시위를 지원하고 있다는 루머도 있다. 공산당 권력이 약해지자 역설적으로 1인 체제를 강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규재뉴스 다시보기(6~7면)’에서는 성장률과 국내총생산(GDP) 통계의 진실을 짚어봤다. 3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기 대비 0.7%에 머물렀다. 그나마 건설이 떠받쳤을 뿐 내수와 수출 모두 좋지 않았다. 성장률 하락은 일자리 문제로 직결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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