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10일 PCA생명과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가격은 1700억 원으로 결정됐다. 거래의 종결까지는 금융당국의 승인이 남았다. 미래에셋생명은 인수 의향서 제출 후 몇 달간 예비실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주식매매계약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후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PCA생명은 영국 프루덴셜그룹이 1999년 영풍생명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다른 유럽계 보험사처럼 저금리 상황을 대비해 변액보험 판매 주력해왔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 5조2629억원 가운데 변액보험이 70% 가량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하면 ING생명(총자산 31조 2540억원)을 제치고 업계 5위로 올라선다. 미래에셋생명의 현재 총자산은 27조6686억원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고의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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