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오바마케어 확대와 저가의약품 사용장려 정책 때문에 클린턴 후보가 의료서비스 산업과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우호적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실제 트럼프의 헬스케어 공약인 '트럼프케어' 역시 저가의약품 수입 확대에 대한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바이오시밀러 사용 확대라는 부분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공화당이 신약개발 다국적 제약사들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특허소송 또는 인허가 관련 행정적인 부분에 있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진출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는 있다.
정 연구원은 "또한 트럼프는 의약품 가격에 대해 자유경쟁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며 "클린턴과 달리 신약의 가격 인하에 대한 의지는 크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의 당선은 신약개발 기업과 바이오시밀러 관련 기업들 모두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오바마케어가 폐지 가능성은 미국의 병원서비스 관련주와 저소득층 의료보험 관련주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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