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시카고, 오바마 대통령 선출 때보다 투표율 높아

입력 2016-11-09 09:34 수정 2016-11-09 09:3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 지역의 투표율이 오바마를 대선 승리로 이끈 당시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시카고 지역 유권자 투표 참여율(조기투표 포함)이 50.9%를 넘어섰다. 투표 마감시간 기준으로는 7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짐 앨런 시카고 선관위 대변인은 밀레니얼세대(25~34세)의 투표 참여율이 특히 높다고 밝혔다.

시카고 유권자 가운데 조기투표와 부재자 투표 등 사전 투표에 참가한 인원은 약 35만명이다. 이 가운데 직접 조기투표소를 찾은 인원은 약 28만5000명으로, 시카고 출신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한 2008년 당시 26만 명, 2012년 재선 당시 24만3000명보다 많다.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 주의 유권자 등록자 수와 조기투표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리노이 주 선관위가 밝힌 유권자 등록 인원은 800만명 이상이다.
선관위는 일리노이 주가 2014년부터 선거 당일 유권자 등록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숫자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선거에서 조기투표소를 찾은 일리노이 주 유권자 수는 130만명에 달한다.

일리노이 선관위는 "2008년 100만명(전체 투표자의 18%), 2012년 120만명(전체 투표자의 22%)보다 더 늘었다"고 전했다.

부재자 투표와 우편투표 등을 모두 포함하면 일리노이 주 조기투표자 수는 160만명이 넘는다.

선거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민주·공화 양당 후보의 초접전 양상과 적극적인 선거운동, 예년에 비해 더 길어진 조기투표 기간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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