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미료업체 아지노모토, 아프리카인 입맛 잡는다

입력 2016-11-08 11:36 수정 2016-11-08 11:38
일본 식료품기업 아지노모토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식품업체인 프로마시더(Promasidor) 지분 20%를 인수한다. 아지노모토 조미료는 한국에 ‘미원’이 나오기까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유명하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지노모토는 프로마시더에 자본 참여를 통해 아프리카 30개국에 조미료 등 주력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출자규모는 200억~300억엔 규모로 알려졌다. 프로마시더는 분유와 유제품, 차, 시리얼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아지노모토는 이미 나이지리아에서 조미료 ‘아지노모토’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지분 출자 후 프로마시더 사업 노하우와 유통망을 활용해 나이지리아 이외 아프리카 국가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지노모토는 향후 아프리카 중산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아프리카 중산층 인구는 2010년 약 3억5000만명에서 2020년 4억4000만명, 2030년에는 5억50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2000년 이후 10년간 두 배로 증가해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아지노모토는 현재 27개 해외 거점을 통해 130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 매출비중은 50%를 넘었으며 2020년에는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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