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업계 최초로 3D CAD 도입

[ 김하나 기자 ]현대엔지니링이 종이도면 대신 ‘모바일 3D 플랜트 설계 시스템’을 플랜트 공사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입한 ‘모바일 3D 플랜트 설계 시스템’은 기존 2D 도면(종이도면)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최종 시공 형상을 모바일 기기(태블릿 PC)에 구현하게 된다. 플랜트 현장의 모든 공정을 3D 형상으로 구현해 시공전 작업 담당자가 최종 완성품을 모바일 기기에서 미리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종이 도면을 기초로 작업했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시공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장점이 있다. 플랜트 현장의 복잡한 배관 공정에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배관 설치 전후의 작업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현장에 우선 도입했다. 앞으로 모든 플랜트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 현장에서는 이 시스템으로 의사소통의 오류도 줄일 수 있다. 시공 과정, 설치 완성 모습 등의 시각 자료를 이용하면 종이 도면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시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85년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 최초로 ‘3D CAD’를 현업에 도입했다. 2009년에는 미국의 플랜트 설계 프로그램 제작사인 Intergraph社의 SP3D(Smart Plant 3D) 시스템을 플랜트 전 공정에 적용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