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원익IPS(33,750300 -0.88%)에 테라세미콘(21,35050 -0.23%)과의 합병 부결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전날 원익IPS테라세미콘의 합병이 주주 반대로 무산됐다는 소식에 원익IPS 주가는 장중 7% 넘게 떨어졌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는 1% 가량 반등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이번 부결의 핵심은 합병 비율이었다"며 "앞으로 다시 합병 시도가 있다면 그 비율은 원익IPS에 불리하고 테라세미콘에 유리하게 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합병 비율 변화가 실제 원익IPS 주주 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부풀려졌다"며 "합병비율 10% 변화 시 원익IPS 주식 희석은 2.7% 증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만약 원익IPS가 테스와 같은 멀티플로 할인되고, 테라세미콘은 비아트론과 같은 멀티플로 할증돼 27% 악화한 합병 비율을 적용해도 원익IPS 주주 손해는 7.5% 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어제 하루의 주가 변동은 이미 모든 악재를 반영한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합병 비율 조정 영향도 크지 않고 앞으로의 합병 일정도 여유가 있다"며 "이번 일에 따른 단기 할인은 새로운 매수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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