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도중 안경을 만지고 있다. 2016.11.8
kane@yna.co.kr/2016-11-08 0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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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청와대에서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던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김병준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기 전에 박 위원장에게 총리직을 제안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박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때 국정경험을 살려 총리직을 잘 수행하실 분이지만, 본인이 ‘그것은 내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는 여야가 합의해 추대한다면 누구인들 실권 총리를 안 하려 하겠느냐”며 “박 위원장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이런 분들은 다 잘 해내실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차기 총리는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가 없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지금은 국회와의 교감이 중요한 시점으로 오랜 국회 경험이 있어야 하고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이 자신을 책임총리로 추대하려고 한다는 내용을 당에서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총리직을 제안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며 “그런 건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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