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3스타 안은 조태권 광주요 회장 "한식, 세계화 준비 마쳤다"

입력 2016-11-07 16:51 수정 2016-11-07 16:51
"한 국가의 식문화는 음식과 그릇 및 술, 즐기는 공간과 서비스 등이 융합된 문화의 정수입니다. (미슐랭가이드 서울편 발간과 함께) 한국의 식문화가 세계적인 문화로 보편화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태권 광주요 회장(사진=광주요 제공)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사진)은 7일 그룹 계열사 가온소사이어티의 한식당 '가온'과 '비채나'가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미슐랭가이드의 스타(별)를 각각 3개, 1개씩 확득한 가운데 서신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미슐랭가이드는 이날 발간한 서울편을 통해 가온에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부여했다. 전 세계에서 100여 곳(2016년판 기준 111곳·서울편은 2017년판으로 미포함) 밖에 없는 최고급 식당으로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로부터 공인받은 것이다.

이와 함께 모던 한식당 '비채나'도 1스타를 획득,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의 한식 세계화 노력이 빛을 발했다.

조 회장은 가온과 비채나의 스타 획득에 대해 "공인 받은 한식문화의 세계명품시장 신입이 인정·선포됐다"며 "더욱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 발간에 대해 조 회장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식의주' 중 식문화가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적인 가치로 인정받아 선례가 기록된 날"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슐랭가이드의 전통과 권위, 브랜드 파워가 전 세계에 한식을 효율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슐랭가이드의 평가로 확보된 국제적인 객관성이 세계인들이 스스로 한식의 가치를 인정하고 선호하는 메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며 "전 세계인이 한식의 진수를 맛보기 위해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국내 요식업계의 활성화와 성장을 기대했다.

조 회장은 "(세계인의 방문으로) 정체 상태였던 요식업계에 자연스러운 경쟁이 이뤄지고 스스로 역량 함양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는 한식의 전반적인 질적 개선으로 이어져 우리 식문화의 가치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회장은 1988년 가업인 도자기 사업을 이어받은 후 2003년 계열사 가온소사이어티를 통해 한식당 가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증류식 소주 '화요'를 선보이며 그릇과 음식과 술의 '삼위일체'를 추구해 왔다.

미슐랭가이드는 미쉐린그룹이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을 위해 발간한 레스토랑 평가서다. 미슐랭가이드에 선정된 식당은 기준에 따라 별 1~3개를 받는다. 최고 등급인 별 3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날 만한 식당, 별 2개는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별 1개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뜻한다.

지금까지 세계 27개국에서 매년 발간됐고, 2017년판부터 28번째 국가로 서울편이 추가됐다. 서울편에는 140여 개의 레스토랑과 30여 개의 호텔이 수록돼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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