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11.5%…코스피지수 상승 이어져

입력 2016-11-07 14:51 수정 2016-11-07 14:53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5주 연속 미끄러져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7일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하루빨리 혼란을 끝내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남은 도리"라며 대통령을 압박했다. 한국 증시는 국내 정국보다 미국 대선에 반응했다. 8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11.5% 사상 최저

△'최순실 파문'에 휘말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미끄러져 1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남녀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7.5%포인트 하락한 11.5%에 그쳐 사상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주간 집계에서 역대 대통령 최저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12.6%보다 낮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 목소리 귀 기울여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7일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 뜻을 존중, 국정 공백과 혼란을 하루빨리 끝낼 수 있는 결단을 스스로 내려주는 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마지막 남은 도리"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사회원로와의 대화'에서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더 부끄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 더 힘들게 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5일 촛불집회와 관련, "국민은 아주 높은 민주역량을 보여줬다. 4·19 혁명과 6월 항쟁으로 민주화를 이룬 국민저력을 다시 보여주셨다"고 평가했다

한국 증시 상승세, 클린턴 승리 예상

△7일 코스피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이 무혐의로 결론 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7일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4포인트(0.81%) 오른 1,998.07를 기록했다.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6일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재수사를 무혐의로 종결했다. 현지 언론들은 클린턴의 대선 당선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전했다.

임종룡, 경제 비상대응체제 돌입 선포

△새 경제사령탑으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현재 경제를 위기 상황으로 진단, '비상대응 체제' 돌입을 선포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전 간부를 불러모아 금융시장 점검 긴급회의를 열고 현재 경제와 금융시장을 '여리박빙(얇은 얼음을 밟듯 몹시 위험한 상황)'과 같다며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