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수선물 가격 1% 급등세...FBI, 힐러리 무혐의 결정 '호재'

입력 2016-11-07 10:35 수정 2016-11-07 10:36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6일(현지시간) 1%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날 오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최종적으로 불기소 판정과 함께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 선물은 이날 200포인트가 넘게 뛰며 출발, 1.07% 상승한 1만7996에 거래되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지수도 24포인트, 1.17% 급등했으며, 나스닥 지수선물도 61포인트, 1.33%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말 클린턴 후보에 대한 재수사 방침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이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대선 정국을 안갯속으로 끌고 간 FBI가 대선을 사실상 하루 앞둔 이날 클린턴 후보에 면죄부를 준 것이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금융시장을 불확실성으로 몰고가며 ‘블랙스완’급 충격을 줄 것으로 긴장했던 월가는 FBI의 이날 결정에 크게 안도하고 있다.

FBI 결정과 함께 미 대선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멕시코 페소화 가치도 급반등하고 있다. 트럼프 지지율과 반대로 움직이는 페소화 가치는 이날 1.76% 급등하며 달러당 18.69페소를 기록하고 있다. 페소화는 FBI이 재수사 방침 발표후 지난 2일 19.36페소까지 하락한 후 소폭 반등했으며, 이날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월가는 여전히 두 후보이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팎에서 박빙을 보이고 있지만 힐러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 공화당이 갖고 있는 상원 다수당의 지위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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