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해외여행서 쓴 돈 사상 최대…외국인 씀씀이는 감소

입력 2016-11-06 11:30 수정 2016-11-06 11:30
올 여름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에서 쓴 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일반여행 지급액은 65억9500만달러(약 7조3800억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0%, 전기 대비로는 21.7% 급증했다.

일반여행 지급액은 유학, 연수가 아닌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외국에 체류하면서 숙박, 음식, 물건 구매 등에 지출한 금액을 말한다.

일반여행 지급액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 60억 달러를 넘어서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해 4분기 56억2310만 달러였다.
해외여행 지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올 3분기 증가 폭은 유난히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기대비 증가율 21.7%는 2009년 2분기(25.7%) 이후 7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쓴 돈은 줄었다.

올해 3분기 국제수지의 일반여행 수입은 41억20490만달러(약 4조6000억원)로 전분기보다 10.1% 줄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후폭풍이 컸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8.7% 늘었다.

3분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489만1726명으로 전분기보다 8.3% 늘었지만, 외국인의 씀씀이는 줄었다.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의 1인당 지출액은 2분기 1016달러에서 3분기 843달러로 급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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