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한솔제지(16,850200 -1.17%)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8500원으로 내려잡았다.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탄탄한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솔제지는 지난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 감소한 32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현석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는 각각 3321억원과 300억원이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인쇄용지 및 특수지 판매가격 약세가 매출 감소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8.0%를 기록했으나 예상치보다는 낮았다. 수익성 높은 특수지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원화 강세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이 1125원 수준을 유지하면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3432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산업용지 가격 인상에 따라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펄프 가격이 전분기보다 t당 14달러 하락한 효과로 전년보다 3.3% 증가한 7.8%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도 펄프 가격 하락 및 수익성 높은 특수지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기초체력이 탄탄한 만큼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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