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임 도전 니카라과 대통령
러닝메이트 부인과 지지율 70%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니카라과에서 세계 최초로 남편이 대통령이고 부인이 부통령인 이른바 ‘퍼스트 커플’(사진) 탄생이 유력시된다.

1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M&R에 따르면 오는 6일 치르는 니카라과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3선 연임에 도전하는 좌파 성향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70)과 그가 이끄는 집권 여당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9.8%였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나서면서 부인 로사리오 무리요(65)를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무리요 여사는 그간 정부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당선되면 2020년까지 집권한다. 마르크스주의를 표방하는 게릴라 출신인 오르테가는 FSLN을 이끌던 1979년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1984년 대통령에 처음 올랐다. 2006년 대선에서 권좌에 복귀한 뒤 연임을 금지한 헌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해석을 이끌어내며 3선에 성공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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