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독일법인 통해 삼성서 30억 받은 정황 추적

입력 2016-11-02 08:15 수정 2016-11-02 08:15

최순실씨. (사진=TV방송 화면 캡처)

검찰이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가 독일에 세운 회사를 통해 삼성그룹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 측 관계자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가 딸 정유라 씨와 독일에 설립한 '비덱 스포츠'에 280만유로(당시 환율 약 35억원)의 삼성 측 자금이 넘어간 흔적을 발견했다.

이 돈은 지난해 9∼10월께 비덱의 예전 이름인 '코레 스포츠'로 송금됐으며, 국내 은행을 거쳐 독일 현지 은행의 회사 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건너간 돈은 정유라 씨의 말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의 송금 자료, 국내와 독일에 최씨가 세운 회사의 자금 내역 등에 관한 자료를 금융정보분석원에서 넘겨받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흐름을 포착했으며 삼성 계열사들의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비덱은 최씨 모녀가 두 재단 자금을 유용하고자 만든 회사라는 의혹을 받아 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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