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기대 약화에 또 하락…금값은 올라

입력 2016-11-02 06:25 수정 2016-11-02 06:25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지배하면서 또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센트(0.4%) 내린 배럴당 46.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5센트(0.9%) 낮아진 배럴당 48.16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주말 산유국들이 원유 가격 부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합의하지 못한 여파가 이어졌다.
9월 알제리에서 감산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산유국들이 국가별 감산량을 정하려고 회의했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이란과 이라크는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며 감산에 동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다른 회원국들도 감산폭을 최소화하려고 치열한 머리싸움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는 기대는 약해지고 있다.

다만 산유국들이 OPEC 정례회의 이전에 다시 한번 회동해 세부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 감산 기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90달러(1.2%) 오른 온스당 1288.00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예측 불허의 양상으로 바뀌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게 금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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