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탄소 발열 소재로 전기 덜 먹는 히터 연구
주행거리 늘리는 데 도움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전문기업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사진)이 전기자동차 전장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

누리텔레콤은 자회사 누리비스타가 전자부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나노탄소복합 발열체 기술’을 전기자동차 히터에 적용하기 위해 시험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누리텔레콤이 개발 중인 나노 발열 소재는 △동일 전압에도 고온이 유지되고 △최대 250도 이상 고온 구현이 가능하며 △낮은 전압으로 대면적 고열 발열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인쇄용 잉크 형태로 대량 양산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누리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자동차용 공조 히터 소재뿐 아니라 생활가전이나 정보기술(IT) 기기에도 광범위하게 쓰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선 주행거리를 늘리는 게 가장 큰 숙제인데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면 배터리 소모가 많다”며 “특히 히터는 에어컨보다 배터리를 더 많이 써 효율성이 높은 소재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시험 중인 나노 소재는 효율이 좋고 양산에 적합해 전기자동차 히터 소재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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