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부사장 "광고, TV보다 모바일이 대세"

입력 2016-11-01 16:35 수정 2016-11-01 16:35

"전세계가 모바일 세상에 살고 있다. 이제 광고도 TV 대신 모바일이다."

마크 달시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숍 총괄 부사장이 1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모바일 광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시 부사장은 페이스북의 광고 컨설팅 조직인 크리에이티브숍 총괄 담당자다. 세계 18개 도시에 위치한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 전략팀을 이끌며, 전 세계 마케터들에게 페이스북의 다양한 마케팅 도구를 활용해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도록 자문을 제공한다.

달시 부사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션을 비롯해 한국 광고대행사들과 모바일 광고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광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협업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답했다.

달시 부사장은 모바일 시대의 광고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보를 주거나, 즐거움을 주거나, 감동을 줘야 한다는 것. 그는 북미에서 크리넥스가 페이스북과 협업해 집행한 모바일 광고를 예로 들었다. 이 광고는 청혼을 받을 때나 누군가를 위로할 때 등 사람들이 크리넥스를 필요로 하는 26개 스토리를 만들어 공감을 이끌어냈다. 총 1억80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기록됐다.

달시 부사장은 TV용 광고를 모바일에 그대로 가져다 쓸 때 최적화 과정을 거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TV 광고는 호흡이 긴 탓에 모바일로 끝까지 광고를 보는 사람이 드물다는 이유다. 쉐보레와 협업한 '카마로' 광고의 경우, 1분 51초에 달하는 TV용 광고를 모바일에 맞게 30초로 줄이는 과정을 거쳤다.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티브숍을 통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에도 도움의 손을 뻗을 계획이다. 달시 부사장은 "크리에이티브숍은 글로벌 1000대 기업의 마케터들과 협업하면서 성장했지만, 최근 1년간은 대기업들과의 협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중"이라며 "지금은 중견기업과도 협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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