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펀드투자기금 500억원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31일 제24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부산시 펀드투자기금 계정을 신설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모두 5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2012년부터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중소기업 육성기금으로 BK동남권일자리창출투자조합 등 14개 조합에 187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중 부산시가 직접 투자한 기금 300억원을 내년부터 회수하기로 했다.

시는 회수한 투자기금을 재투자하는 선순환의 자금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에 별도의 계정을 두기로 했다. 기금이 조성되면 지역 실정과 정책 목적에 맞는 중소기업 펀드를 기획하고, 출자 및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펀드투자에 관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펀드 운용을 체계적으로 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펀드 계정 설립을 위해 내년 1월 중소기업육성기금 조례를 개정하고 4월부터 펀드투자 계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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