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이 고려대 의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조직절제시스템 기술을 반도체 회사인 인텍플러스에 기술이전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오송재단이 연구개발 지원으로 사업화를 이룬 첫 사례다. 이전된 기술은 ‘혈관 식별이 가능한 복강경 조직 절단기’ 개발 기술이다.

조직절제기 분야 의료기기의 세계 시장 규모는 8조원으로, 메드트로닉 존슨앤존슨 올림푸스 등 해외 의료기기 회사가 세계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들 회사서 만든 기존 제품은 단순 조직절제와 혈관지혈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조직을 절제할 때 조직 내 혈관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영상화할 수 있어 혈관 손상, 출혈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선경 오송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오송재단의 지원을 받은 많은 연구개발 성과물이 기업에 기술이전돼 제품화할 수 있길 바란다”며 “산업계 수요 맞춤형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절제시스템을 개발한 오송재단 바이오기기팀은 형광분자영상 기반 암 진단기술, 채널 삽입형 초소형 내시경 프로브 시스템 제작 기술 등도 갖고 있다. 뇌심부 자극기, 스텐트 및 정형외과용 기기 개발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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