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주 작가가 내밀하고 작아지기를 꿈꾸는 새로운 작업을 서울 종로구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111일부터 선보인다. 이 작가는 “언제나 내밀한 마음을 바탕으로 내가 보는 것들을 보여주고자 그림을 그려왔다" 면서 "평범한 풍경은 누구의 눈에 비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들도 듣는 사람에 따라 언제나 변할 수 있듯이 외부의 이미지와 모티브를 바탕으로 내면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 개인의 경험과 기억이 결국 세상을 보는 방식을 만들어내고 작품 속에서 모든 시작의 근원이 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시리즈에서는 흘러간 대중가요나 올드 팝의 가사를 인용하거나 직접 제목에 사용하기도 했다. 과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흐릿한 감정에 명료한 형태를 부여하는데 고민해왔기 때문다.

이윤주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동안 넓고 넓은 외딴 곳에서 조그맣게 살기를 소망하고 있다. 전시회는 11월 14일까지. 5일 오프닝 및 해설이 있는 국악 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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