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박계 의원 50여명, 지도부 총사퇴 요구…연판장 서명 착수

입력 2016-10-31 10:07 수정 2016-10-31 10:07
비박(비박근혜)계를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 의원 50여 명이 '최순실 비선 실세 파문'과 관련, 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비박계 3선 김학용 의원 주도로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해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황영철 의원이 전했다.

이들은 지도부 사퇴를 위한 연판장 서명에도 착수했으며, 의원총회 소집도 요구할 계획이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일한 비박계 선출직 최고위원인 강석호 의원도 참석, 회동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회동에는 김무성 심재철 정병국 나경원 이군현 주호영 권성동 김성태 김용태 이혜훈 홍일표 이진복 의원 등 모두 41명이 참석했지만, 동참 의사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불참한 사람까지 합하면 모두 54명에 달한다고 황 의원은 설명했다.

회동에는 탈박(脫친박을 뜻하는 말)으로 분류돼온 3선의 이학재 의원과 친박(친박근혜)계 이만희 의원 등도 참여했다.

이와 별개로 새누리당 의원 21명은 전날 최순실 파문의 진상 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도 결성했다.

모임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당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고, 이 모임 소속 의원의 다수가 오전 의원회관 회동에 참석했거나 동참 의사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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