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주식 비중을 줄이거나 배당주를 담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정현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 등 맞이할 대외 변수에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ed는 내달 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김 연구원은 Fed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이후 인상 속도와 의견 차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금리 인상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 강세도 경계할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원화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환차손 우려와 순매도 전환 등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BOJ)과 영국 중앙은행(BOE)이 각각 오는 1일과 3일 금융정책회의를 여는 점도 주목할 변수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지난 3분기 실적 우려 등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당분간 주식 비중을 낮추고 배당주를 늘리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그는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로 1950~2050을 제시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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