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호텔신라(102,000500 -0.49%)의 목표주가를 중국 규제 이슈 등을 고려해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낮췄다. 주가 상승 여력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3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76억8400만원으로 28.3% 늘었고, 순이익은 107억91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기저효과가 발생했다"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274억원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중국 규제와 면세점 특허권 추가 등으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허권이 추가될 경우 경쟁이 심해져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은 11% 수준으로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한국 여행 저가 패키지 상품에 대한 규제를 시작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며 "올 4분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인 단체 여행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는 12월 중순에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4개가 추가로 발급될 예정"이라며 "면세점 공급이 크게 늘어난 상태에서 4개의 면세점이 더 늘어나면 경쟁 격화로 수익성 하락이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말부터 면세점 공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호텔신라의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며 "내년 성장률도 6~7%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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