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우아한 감성, 디올을 들다

입력 2016-10-30 14:47 수정 2016-10-30 14:47

지면 지면정보

2016-10-31E10면

마이 레이디 디올 핸드백

정장에도…캐주얼에도 어울리는 클래식 감성
스트랩에 이니셜 배지 달아 개성 살려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명품 하나쯤 갖고 싶어 한다. 클래식한 감성과 우아한 분위기, 여기에 실용성까지 더하면 명품 핸드백의 조건은 완성된다. 크리스찬디올은 내년 트렌드를 미리 선보이는 2017 크루즈 컬렉션에서 ‘마이 레이디 디올’ 핸드백을 공개했다. 그동안 디올의 상징과도 같았던 ‘레이디 디올’ 백의 클래식한 감성은 유지하면서 스트랩 활용도를 높였다. 여러 가지 조합의 배지를 스트랩에 끼울 수 있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우아한 디올의 상징적 백

레이디 디올은 크리스찬디올이 핸드백을 제작하는 모든 노하우를 결집한 핸드백으로 알려졌다. 1995년 처음 선보인 뒤 해마다 다른 디자인과 색감, 소재로 나왔다. 깔끔한 사각형의 디자인, 기하학적 패턴의 독특한 카나주 모티브, 양 가죽의 올록볼록한 볼륨과 감촉 등이 인기를 끈 요소다. 카나주 모티브는 크리스찬 디올 디자이너가 자신의 패션쇼에서 관람객을 위해 마련한 나폴레옹 3세 시대 의장 무늬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이 브랜드의 상징이 됐다.

레이디 디올은 이 브랜드를 좋아한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에 대한 경의의 표현으로 붙인 이름이다. 전통적인 가죽과 현대적인 디자인, 생동감 넘치는 색상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젊은 층부터 중년까지 모든 여성이 선호하는 가방으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부터는 레이디 디올 백을 새롭게 재해석한 여러 아티스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Lady Dior As Seen By)도 열고 있다.

레이디 디올은 1990년대 패션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시에는 큼지막한 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다니는 게 유행이었기 때문에 작고 심플한 레이디 디올 핸드백의 등장 자체가 화제가 됐다. 무겁고 불편했던 가방에서 벗어나 여성들이 가볍게 레이디 디올 백을 들고 다니면서 마니아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한때 제품을 구할 수 없는 ‘품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키와 체형이 작은 편인 아시아 여성들에게는 더 인기가 높았다. 정장 차림에는 물론 청바지, 치마 등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린다는 게 강점이다. 토트백 숄더백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배지 달아 나만의 백 완성

이번에 첫선을 보인 마이 레이디 디올은 레이디 디올보다 더 작은 사이즈의 핸드백이다. 기존 레이디 디올이 갖고 있던 클래식한 감성과 우아함은 그대로 유지했다. 카나주 모티브로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사이즈를 줄여 더 젊고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손잡이는 그립감을 살려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게 했다.
여러 가지 디자인의 배지를 스트랩에 달게 했다는 게 가장 눈에 띈다. 크리스찬디올의 상징적인 로고(CD) 무늬를 비롯해 파리 에펠탑, 하트, 장미, 별, 핸드백, 꿀벌 등 다양한 모양의 배지를 고를 수 있다. 이걸 스트랩 구멍에 끼워넣으면 나만의 핸드백이 완성된다. 알파벳으로 된 배지로 이름 이니셜을 넣는 방법도 있다.

크리스찬디올은 마이 레이디 백을 지난달 말 한국에 처음 선보였다.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달 말 세계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마이 레이디 디올은 양 가죽으로 만들었고 사이즈는 가로 20㎝, 세로 17㎝, 폭 9㎝다. 토트백, 숄더백, 크로스백으로 착용할 수 있다. 가격은 450만원. 스트랩에 달 수 있는 배지는 가방을 구입하면 세 개를 고를 수 있다. 추가 구입하면 개당 4만9000원에 살 수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서울 청담동 하우스오브디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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