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 이어 맥주도 가격 인상이 임박했다. 맥주 가격이 인상되면 지난 2012년 중반 맥주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한 이후 4년 만이다.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 오비맥주가 ‘카스 후레쉬’ 등 주요 맥주 가격을 인상한다. 1위 오비맥주가 맥주 가격을 인상한다면 다른 맥주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2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다음달 1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01%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1081.99원에서 1147.00원으로 65.01원(6.01%) 오르게 된다.

대상 품목은 국내에서 생산 중인 카스 후레쉬와 ‘카스 라이트’ 등 주요 맥주 제품이다.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해외 브랜드인 ‘버드와이저’와 ‘호가든’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맥주 업체 입장에서 가격인상 요인은 충분하다. 4년째 맥주 출고가가 동결된데다 올해 6월 맥주 빈병 취급수수료마저 기존 19원에서 31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취급수수료는 주류 제조사가 빈병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수거해서 가져다주는 업체에 지급하는 비용으로 빈병 취급수수료가 늘어나면 그만큼 맥주 업체가 부담하는 비용도 늘어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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