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브렉시트에도 "英 선더랜드 공장 추가투자"

입력 2016-10-28 06:08 수정 2016-10-28 06:08
일본 닛산자동차가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에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닛산이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인기 모델인 캐시카이의 후속모델과 엑스트레일의 SUV 모델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닛산은 이 공장을 연산 60만대의 첨단 공장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닛산은 현재 선더랜드 공장에서 캐시카이를 생산하고 있다. 영국 전체 자동차 3대 중 1대가 이 공장에서 나온다. 지난해 이 공장에서 생산된 47만7000대 중 80%가 유럽 등지로 수출됐다.

닛산은 원래 선더랜드 공장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난 6월말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결론이 내려지자 투자 결정을 유보했다. 브렉시트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는 사례로 닛산이 자주 언급되면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주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투자를 설득하는 등 영국 정부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영국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자율주행차 도로 시험을 허용하겠다는 언질 등의 ‘당근’을 제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영국 파운드화가 약세를 띠면서 영국 내 제조업 경쟁력이 오히려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도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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