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덕에 빼빼로 수출도 '쑥쑥'

입력 2016-10-27 11:59 수정 2016-10-27 13:30

국내에서 시작된 ‘빼빼로 데이’가 해외에도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빼빼로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출액이 2013년 2000만달러, 2014년 3000만달러, 지난해 4000만달러 규모로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올 들어선 지난 9월까지 수출액이 약 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빼빼로 데이 특수로 하반기에 판매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5000만달러 이상 수출될 것으로 롯데제과는 전망했다.

롯데제과는 주요 수출 지역인 싱가포르, 중국, 러시아, 미국 등에서 매장 판촉 행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캠퍼스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1996년 11월11일 국내 한 지방 여학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빼빼로 데이의 확산으로 수출액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제과업체인 글리코사는 1999년 빼빼로 데이를 모방해 ‘포키&프리치의 날’을 만들었다. 2010년에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소개됐으며, 2012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학생들이 빼빼로 데이 행사를 캠퍼스에서 펼쳤다. 같은 해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가 빼빼로를 정식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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