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감소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경영 실적이 급감했다.

기아차는 올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5248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22.5%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분기(7709억원)와 비교하면 31.9% 하락했다.
매출액은 12조69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643억원으로 20.8% 올랐다.

기아차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남은 4분기 주력 레저용차량(RV) 판매 비중을 늘리고 내실경영을 이어가는 등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액 39조7982억원, 영업이익 1조9293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14만893대를 팔았다.

매출은 K7 등의 신차 효과와 RV 판매 확대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 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감소한 4.8%로 집계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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