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7일 현대미포조선(86,200600 +0.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업황이나 수주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접근하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2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밑돌았다"며 "하계 휴가 등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매출액이 감소하고 원화 강세, 위로금 지급, 한진해운 관련 선박펀드 손실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가시적인 신규수주 기대치가 줄어드는 모습도 아쉽다고 봤다. 9월말 누계로 신규수주가 2억2000만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신규수주목표는 연초 30억달러였으나 현시점에서는 올해 연간으로 10억달러 초과도 불확실한 실정이다.
그는 "이란 및 몇몇 실수요자 중심으로 유조선, 카페리선 수주가 가시화되고는 있다"며 "하지만 본격적인 발주를 기대하기에는 전반적인 환경이 비우호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업황 침체가 지속되면서 현대미포조선의 신규수주 인식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된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8억달러 이상 추가 수주가 인식되는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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