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작년보다 2배로 급등
고랭지 무는 3배 넘게 뛰어
김장용으로 쓰이는 가을배추와 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7일 고랭지배추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上品) 기준 ㎏당 740원으로 작년(390원)에 비해 90%가량 올랐다. 고랭지 무 상품 가격은 20㎏당 2만6000원으로 작년(8180원)보다 218% 뛰었다.

배추 가격은 2014년부터 오르고 있다. 11~12월 가을배추 ㎏당 평균 도매가격은 2014년 401원에서 지난해 440원으로 9.7% 올랐다. 반면 11~12월 가을무 ㎏당 평균 도매가격은 2014년 471원에서 지난해 453원으로 3.8% 하락했다.

올해 배추·무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6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1429㏊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들면 생산량도 감소한다. 통계청은 여름철 고온 및 가뭄 등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6.2% 줄어든 5414㏊로 집계됐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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