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시대…주방용품도 '혼밥용' 대세

입력 2016-10-27 17:41 수정 2016-10-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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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8A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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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소형냄비 '스피드쿡'
작년 대비 매출 37% 증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밥(혼자 밥 먹기)’에 적합한 작은 주방용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의 소형 냄비·프라이팬인 ‘스피드쿡’(사진) 시리즈는 출시된 지 3년이 지나도록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스피드쿡 시리즈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여 이름처럼 빠른 조리를 돕는 제품이다. 라면은 물론 국, 찌개 등을 빠르게 데울 수 있어 퇴근 후 혼자 저녁을 먹는 ‘혼밥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스피드쿡 시리즈 중 라면 냄비는 올해 1~9월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 늘어났다.

전자레인지 사용에 최적화된 ‘햇쌀밥 용기’도 누적 판매량이 280만개를 넘어섰다. 햇쌀밥 용기는 미리 해둔 밥이나 국을 1인분씩 냉동해 두었다가 식사 때마다 데워 먹을 수 있게 만든 밀폐용기다. 전자레인지 사용 중 깨지지 않도록 내열유리를 사용했으며 뚜껑에는 증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만들었다.
삼광글라스가 1인 가구를 겨냥해 내놓은 저용량 그릇도 인기가 많다. 1회 분량의 양념이나 젓갈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든 120, 150, 160, 180㎖ 작은 크기 제품을 내놔 젊은 고객층이 즐겨 찾는다. 매년 20~30%씩 소용량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글라스락 제품 뚜껑에 손잡이를 단 ‘글라스락 핸디형’은 지난해보다 10~20%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혼 1인 가구와 노인 가구가 꾸준히 늘면서 당분간 소용량 제품이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가 앞으로 전체의 35%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락앤락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의 생활습관을 고려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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