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탕웨이싱에 져
박정환 9단(사진)이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 우승에 또 실패했다.

박 9단은 26일 중국 상하이 잉창치 바둑기금회빌딩에서 열린 제8회 잉창치배(약칭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제5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315수 만에 백 5점패(한국식 5집 반 패)를 당했다.

한국 랭킹 1위인 박 9단은 3국까지 2승1패로 앞섰지만, 4국과 5국을 잇달아 패해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막판 유리한 형세를 이끌던 탕 9단이 제한시간을 다 소진하고 벌점을 받았지만, 박 9단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자신도 벌점을 받으면서 판을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박 9단은 4년 전 제7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응씨배 준우승에 그쳤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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