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년만에 3분기 영업익 1조 돌파…구조조정 효과

입력 2016-10-26 16:17 수정 2016-10-26 16:17
포스코가 2012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계열사 구조조정과 조직 쇄신이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26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343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16분기 만에 1조원대 복귀다.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58.7%, 52.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2조7476억원으로 업황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으나 지난 2분기보단 0.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755억원으로 전분기(2205억원)보다 2배 이상 개선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수 감소로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철강, 에너지, ICT부문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수익성 개선에는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48% 증가한 1323억원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도 3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멕시코 자동차강판 생산법인, 베트남 냉연 생산법인, 인도 냉연 생산법인 등 해외 주요철강법인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3분기에 9건의 계열사와 8건의 자산 구조조정을 완료하는 등 경영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분기에 24건, 내년에는 27건의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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