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9% 줄어든 1조681억원
매출 5.7% 감소한 22조원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급감했다. 신흥시장 부진, 환율 악화 등 경영 환경이 나빠지고 전세계 판매량도 줄면서 지난 5년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올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1조681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29%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연결회계 기준이 도입된 이후 분기별 최저 수준으로 지난 2분기(1조7618억원) 대비 40% 떨어진 것이다.
매출액은 22조837억원(자동차 16조618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46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1188억원으로 7.2%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영향이 지속됐다"면서 "국내공장 파업 여파로 생산이 감소하며 고정비 비중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액 69조1110억원, 영업이익 4조1723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47만7911대를 팔았다. 매출은 제네시스 등 고부가 판매 비중이 늘고 금융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작년 동기보다 2.9% 늘었다. 영업이익은 1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2%포인트 하락한 6.0%를 나타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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