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5일 한국전력(36,250700 -1.89%)의 올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 수준에 부합하며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강동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수준인 4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여기에 4% 이상의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요금 개편안에서 비용 상승 분을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와 12.6% 늘어난 15조9000억원과 4조9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유연탄의 가격이 급등한 것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연탄 가격은 t당 86달러까지 상승했으며 한국전력은 이를 3~4개월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할 전망이다.

이어 "정부는 연내 요금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가정용 요금 누진제 완화와 산업용 요금
중 경부하 요금 인상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원전 수용성 하락 및 미세먼지, CO2 이슈로 유연탄 발전 부담도 증가 추세라서 필연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는 발전원가를 어떻게 요금에 반영할 것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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