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 5644억
KB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이 56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예상치인 4000억원대 중후반을 20%가량 웃돈 깜짝 실적이다. 저(低)금리에도 순이자마진(NIM)을 유지한 데다 대손비용을 줄인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 들어 3분기 누적 손익은 1조6898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512억원)에 비해 25.1% 늘었다.

KB금융은 주력 자회사인 국민은행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4218억원으로 작년 동기(2336억원) 대비 80.6% 증가했다. 포스코 교환주식에 대한 손상차손(시장가치의 급격한 하락 등으로 회수가능자산액이 장부가보다 낮아져 손실 처리한 것) 규모가 900억원에 달한 작년 3분기 국민은행 실적의 기저효과 덕도 봤다.

KB금융은 이를 제외하더라도 강도 높은 인력구조 개선 등을 통해 국민은행이 일반관리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작년 3분기 말 58.6%에서 올 1분기 말 57.2%, 2분기 말 56.6%, 3분기 말 52.1%로 개선됐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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