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일부 광역단체장, 대통령병 걸렸다"

입력 2016-10-19 11:25 수정 2016-10-19 11:36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대통령병에 걸린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있다”며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지자체장들의 행보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일부 단체장들을 보면 단체장인지 대권 후보로 돌아다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 단체장은 충북에서 2박3일 간 대선 행보를 했다”며 이달 초 충북 청주, 영동, 보은, 충주, 제천 등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했다. 또 “충청도 모 단체장은 지역 언론에도 크게 나왔는데 도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안희정 충남지사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도 단체장들 행태에 대해 당 차원에서 따끔하게 지적해야 한다”며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단체장이 본분에 맞는 기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올바르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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