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에서 지난달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 8월 리우올림픽 당시의 적극적 마케팅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브라질딜러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만6998대를 판매했다. 1위 GM(2만8261대), 2위 피아트(2만1973대)에 이어 3위다. 현대차가 브라질에서 월간 판매 3위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점유율은 GM 18.2%, 피아트 14.2%, 현대차 11.0%, 포드 10.3%, 도요타 9.3% 순이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GM과 피아트가 각각 점유율 15~20%를 유지하며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고, 현대차와 도요타, 포드, 폭스바겐 등이 점유율 10% 내외에서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4년 8.2%(22만8432대), 지난해 8.3%(20만4664대)로 폭스바겐(4위), 포드(5위)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올 9월까지는 10.0%(14만6026대)로 포드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판매량 확대 1등 공신은 브라질 전략 차종인 HB20다. 소형차 엑센트와 해치백 i20를 기반으로 개발한 HB20는 지난달 1만3254대 팔리며 브라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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