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달러 강세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경상수지 흑자국들의 경기회복 요인이라며, 대형 가치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채권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베팅이 거세지고 있다"며 "이를 통화긴축 신호라며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지만, 통상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경기호조로 해석돼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불확실한 경제 환경으로 인해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예상보다 느릴 것으로 봤다. 때문에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투자 회복이 2017년의 핵심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달러 인덱스가 98까지 상승했지만,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또 다시 2년래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달러 강세가 무차별적인 비달러자산 투매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는 세계 경기 바닥 확인, 인플레이션 압력 재개 등이 지표호조로 연결될 것이란 믿음 때문이란 설명이다. 정보기술(IT) 소재 산업재 은행 등 대형 가치주 중심의 대응을 지속하라는 권고다. 내수경기 회복세 감지로 유통과 의류 등에서도 추가적인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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