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상식 영역 가장 고난도

응시생들 "신문 본 게 도움"
‘신체 정보 분석 등 헬스케어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어핏2’에 탑재된 통합센서 반도체는 무엇인가?’ (바이오 프로세서)

16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의 상식영역에 출제된 문제다. 삼성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미래 사업 기술과 관련한 문제를 다수 출제했다. 증강현실(AR), 생체인식 기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그래픽처리장치(GPU), 핀테크, 5세대통신(5G), 미국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CES) 등의 용어에 대해 물었다.

삼성그룹 19개 계열사는 이날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와 미국 뉴어크, 로스앤젤레스(LA) 등에서 대졸 신입사원 공채 입사시험인 GSAT를 시행했다. 지원자들은 오전 9시20분부터 140분간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등 5개 영역에서 총 160문항을 풀었다.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은 상식(50문항)이다. 평소 신문을 꾸준히 읽은 응시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장기 저성장 국면 등 새로운 경제질서를 일컫는 ‘뉴노멀’(한경 10월4일자), 비누 세제 샴푸 등 브랜드와 디자인을 없애고 단순화해 가격을 낮춘 유통 트렌드를 묻는 ‘제네릭 브랜드’(한경 10월4일자),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실속 차리기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소비자를 말하는 ‘체리피커’(한경 3월26일자) 등 신문에서 기사화된 용어가 주를 이뤘다.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자들이 16일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르고 고사장인 서울 대치동의 단국대사범대학부속고 를 나서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에 응시한 김모씨(26)는 “삼성의 미래 사업에 대해 묻는 질문이 많았다”며 “신문을 꾸준히 읽은 구직자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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