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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 치매땐 후견인에 치료·요양비 정기적 지원

입력 2016-10-16 13:23 수정 2016-10-16 13:23

지면 지면정보

2016-10-17B5면

국민은행은 최근 금융권 최초로 신탁과 성년후견제도를 결합한 ‘KB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을 선보였다. 빠르게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에 맞춰 치매와 노후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성년후견제도는 치매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법원 결정이나 임의후견 계약으로 선임된 후견인이 재산관리와 일상생활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2013년 7월 도입됐다.

이 상품은 고객(위탁자)이 자신의 인지 상태가 양호할 때 향후 치매 발병 등에 대비해 국민은행과 신탁계약을 맺고 금전을 맡기는 구조다. 나중에 치매 발병 등의 사유로 후견이 개시되면 미리 지정된 후견인이 치매 치료와 요양자금을 은행에서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다만 해지 등 중요 사항은 후견 감독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치매 발병 때 가족이 떠안아야 할 부담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금융소비자가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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