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을 수상하는 김기범 기자.

[ 김봉구 기자 ]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기획 보도한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사진)가 올해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을 수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 상은 국내 과학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 또는 언론사에 주어진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KAIST는 정문술 전 이사장의 기부금 가운데 10억원을 활용해 2011년부터 이 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환경전문기자인 김기범 기자는 2013년 4월 가습기 살균제 성분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티아졸리논(MIT)의 독성 문제를 최초 보도했다. 지난 5월 가습기 살균제 사태 발생 원인 및 과정에 대한 분석과 정책 비판을 담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 막을 수 있었던 7번의 기회’ 기사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TV 부문상은 ‘호기심 격차시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편을 제작한 KBS ‘명견만리’(배선정 PD, 유수진 작가)가 선정됐다. 호기심이란 단어가 쉽게 수용되지 않는 국내 교육 및 산업사회의 문제점을 인터뷰하고 해외 사례와 비교해 체계적·논리적으로 조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두 얼굴의 인공지능’ ‘유전자 혁명’ 등 다양한 미래 이슈를 과학적 실증기법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과학지식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5일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열린다. 시상식 이후에는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재학생들이 최근 1년간 과학 이슈에 대한 보도 프레임을 발표하는 ‘2016 과학저널리즘 리뷰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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