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4일 무학(17,300100 -0.57%)이 수도권 진출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승 연구원은 "무학의 수도권 진출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과일소주로 높아진 인지도를 소주 매출로 연결시키진 못했지만 일산물류센터 가동, 충주 공장 신설 등 수도권 진출 준비는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영업 네트워크 구축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서울 내 주요 지역에서 영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소주 판매량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도권 진출과 관련해 판촉비 증가 이슈가 있다"면서도 "이 또한 연간 30억~40억원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급격한 비용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은 과일소주 판매량 감소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8% 감소한 662억원,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128억원 수준"이라며 "소주 판매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지난해 3분기 2700만병을 판매한 과일소주가 올해 250만~300만병으로 감소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소주가격 인상에도 과일소주 시장 감소폭이 커 국내 소주 매출이 8.8%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됐던 주가연계증권(ELS)는 낙인 구간에 진입한 상품이 없고 지난해 말과 올 초 지수 하락기의 신규 상품들은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다"며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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