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상 지음

최근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 직무를 끝낸 승효상의 도시건축론. 칼럼 형식으로 도시와 건축을 성찰한 글을 엮었다. 저자는 우리 도시가 권력과 자본을 위한 기념비적 건축과 천편일률의 마스터플랜에 오랫동안 집착해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펙터클의 건축은 우리에게 허망함을 안겨주기에 이제는 좁은 골목길, 작고 낡은 건물, 자연이 만든 삶터 등 시민의 삶을 기억하며, 시민을 화합으로 이끄는 공공성을 지닌 공간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돌베개, 224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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