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구조조정 상황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은 금통위는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10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동결했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넉 달째 동결 기조다.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선 "수출이 감소했으나 내수는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개선 움직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세계교역의 점진적 회복,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의 효과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국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세계경제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미국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중국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중이나 유로지역에서의 개선 움직임이 여전히 미약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 신흥국의 경제 상황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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