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3일 LG상사(27,100400 -1.45%)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실적개선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약 100억원 규모의 설계·구매·시공(EPC) 관련 수익 인식이 4분기로 미뤄졌다"며 "일시적 요인으로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상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3조2943억원, 영업이익은 35.8% 증가한 4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물류와 원자재 부문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류 연구원은 "한진해운 운항 차질로 상승한 해운 운임이 화주에 전가되지 못해 일시적으로 마진이 악화됐을 것"이라며 "원자재 부문에서도 석탄 가격 상승이 실제 판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아 무역 판매 마진 역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인프라와 자원개발 등 부문의 실적 기여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디. 그는 "인프라는 신규 프로젝트인 천연가스 액화처리(GTL) 사업의 본계약이 체결될 경우 300억~400억원 가량의 추가 이익 반영이 기대된다"며 "자원개발도 최근 상승한 석탄 가격과 유가로 인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 및 손실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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