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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미국 달러화 강세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박소연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예전보다 영향력은 약해진 모습"이라며 "국내와 신흥국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약 22.0원 상승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개선되며 오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통상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외국인은 환차익을 위해 신흥국 시장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예전보다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글로벌 교역 회복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는 원화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순수 내수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 경기가 바닥권에 근접하면서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박 연구원은 "내수 경기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남성복 매출이 지난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구조조정, 체질 개선 업체를 선별해 눈여겨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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